손흥민 기록 정정…첫 '도움 해트트릭'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어제(11일) FA컵 16강전 기록 정정으로 도움 한 개를 추가하며 자신의 프로 통산 첫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했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어제 FA컵 16강전, 전반 추가 시간 터진 토트넘 라멜라의 골 장면에 손흥민의 도움이 인정된다며 경기 후 기록을 정정했습니다.

손흥민이 라멜라에게 찔러준 공이 에버튼 수비수 발에 맞고 살짝 굴절되기는 했지만, 결국 라멜라의 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기록 정정으로 도움 1개를 추가한 손흥민은 앞선 산체스의 선제골, 후반 해리 케인의 헤딩골로 이어진 도움 2개를 합해 프로 무대에서 처음으로 '도움 해트트릭'을 달성했습니다.

이번 시즌 33경기에서 17골에 13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공격 포인트 30개 고지에 올라 지난 시즌 달성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 포인트와 타이를 이뤘습니다.

도움 13개는 손흥민의 한 시즌 최다 도움 기록입니다.

손흥민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일요일 새벽 프리미어리그 선두 맨체스터시티를 상대로 리그 14호 골과 함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 경신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