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4전 5기 만에 OK금융그룹 제압

프로배구에서 '고춧가루'부대 현대캐피탈이 5번째 도전 만에 OK금융그룹을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대 2로 제압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OK금융그룹에 4전 전패를 당하다가 5라운드에서 첫 승리를 따냈습니다.

다우디가 18점, 허수봉 14점, 함형진 12점으로 골고루 활약하며 현대캐피탈의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우리카드, 한국전력에 이어 OK금융그룹마저 잡아 3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시즌 12승 16패,승점 32를 쌓았습니다.

순위는 6위에 불과하지만 성공적인 리빌딩으로 명가의 위용을 되찾은 현대캐피탈은 상위권 팀에 치명타를 안기는 '고춧가루'부대로 시즌 종반 흥행의 불쏘시개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 우리카드, 현대캐피탈에 잇달아 덜미를 잡힌 OK금융그룹은 불안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OK금융그룹은 17승 12패, 승점 48로 우리카드보다 다승에서 앞서 3위로 올라섰지만,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우리카드는 물론 5위 한국전력에 승점 3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습니다.

펠리페는 양 팀 최다인 26점을 기록하고도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