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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403명' 설 연휴 영향 400명대…수도권이 78%

'신규 확진 403명' 설 연휴 영향 400명대…수도권이 78%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설날인 오늘(12일) 신규 확진자는 400명대 초반으로 집계돼, 500명대로 올라선 지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다만 여기에는 연휴 중이라 검사건수 자체가 감소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보여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설 연휴를 맞은 것이어서, 자칫 코로나19가 인구의 대규모 이동을 타고 전국으로 확산할 수도 있습니다.

정부는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확정해 내일(13일) 오전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3명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전(504명)보다 101명 적습니다.(누적으로는 8만2천837명).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3차 대유행'은 새해 들어 신규 확진자가 2백 명대로 떨어지며 다소 진정되는 듯했으나 연이은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다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84명, 해외 유입이 19명입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55명, 경기 103명, 인천 41명 등 수도권이 총 299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77.9%를 차지했습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 시설 및 오정능력보습학원 관련 확진자가 9명 더 발생해 어제 오후 4시 기준 누적 감염자는 105명입니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동 태평양 무도장·동경식당과 관련된 확진자도 18명 늘어 누적 46명이 됐습니다.

이 밖에도 서울 용산구 지인모임(누적 47명), 서울 한양대병원(95명), 경기 안산시 제조업·이슬람성원(19명), 광주 안디옥 교회(142명), 부산 서구 항운노조(60명) 등의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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