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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움 펄펄' 손흥민, 패배 속에서도 빛.났.다!

<앵커>

잉글랜드 FA컵에서 토트넘이 연장 끝에 에버튼에 져 탈락했습니다. 아쉬운 패배 속에서도 손흥민 선수는 도움 2개를 올리는 등 팀의 모든 골에 관여하면서 펄펄 날았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전반 3분 만에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선제골을 이끌었습니다.

그림처럼 휘어들어가는 코너킥을 올리자, 산체스가 껑충 뛰어 헤딩골로 연결했습니다.

손흥민은 적극적으로 골문도 노렸습니다.

전반 중반 잇따라 4번의 슈팅을 날렸는데, 선방에 막히거나 골대를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에버튼이 전반 36분부터 불과 7분 사이 3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자, 손흥민이 추격을 이끌었습니다.

전반 추가 시간 원터치 패스로 라멜라의 득점을 도왔는데, 패스가 수비 맞고 살짝 굴절돼 아쉽게 어시스트로 기록되지는 않았습니다.

후반 12분 동점 골도 손흥민의 코너킥에서 시작됐습니다.

자로 잰듯한 코너킥에 이은 헤딩슛을 골키퍼가 쳐내자, 산체스가 가볍게 마무리했습니다.

에버튼이 히샬리송의 골로 다시 앞서 가자, 손흥민은 38분에 '단짝' 케인의 헤딩 골을 도와 4대 4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수비를 제친 뒤 그야말로 '택배 크로스'를 배달해 시즌 12호 도움을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힘겹게 끌고 간 연장에서 토트넘은 결승 골을 내주고 져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그래도 원맨쇼를 펼친 손흥민은 팀 내 최고 9점대 평점을 받았습니다.

시즌 17골, 12도움으로 29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은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작성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에 1개 차로 다가섰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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