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케닌, 카네피에 져 호주오픈 2회전서 탈락

지난해 호주오픈 테니스대여자 단식 우승자 소피아 케닌(4위·미국)이 올해는 2회전에서 탈락했습니다.

케닌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자 단식 2회전에서 카이아 카네피(65위·에스토니아)에게 세트스코어 2대 0으로 졌습니다.

36세 베테랑 카네피는 서브 에이스 10개를 몰아치며 1시간 4분 만에 3회전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톱 시드를 받은 애슐리 바티(1위·호주)는 다리야 가브릴로바(387위·호주)를 2대 0으로 물리치고 3회전에 올랐습니다.

바티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호주 선수로는 1978년 크리스 오닐 이후 43년 만에 여자 단식 정상에 오릅니다.

남자 단식에서는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가 서나시 코키나키스(267위·호주)를 상대로 4시간 32분 접전 끝에 3대 2 승리를 거뒀습니다.

코키나키스는 1회전에서 권순우(97위·당진시청)를 3대 0으로 완파한 선수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