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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먼저 오지 말라 해달라"…설 귀성 자제 당부

"설 연휴 3차 유행 갈림길"

<앵커>

설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오늘(11일) 확진자 수는 400명 후반대가 될 걸로 보입니다. 보건당국은 설 연휴가 3차 유행의 갈림길이라고 보고 귀성과 이동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첫 소식 장세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 기준으로 잠정 집계된 전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446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각보다 34명이 더 많은 건데, 확진자 5명 중 4명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강원도 화천군에서는 그제 2명이 추가되는 등 닷새 사이 8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집단감염은 지난달 말 설을 앞두고 친척집을 찾았던 서울 거주자로부터 시작된 걸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당국은 설 연휴에 3차 유행의 불씨가 되살아날 수 있다며 귀성과 이동 자제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주말 이동량이 늘고 있고, 수도권의 감염재생산지수가 4주 전 0.77에서 최근 1.04로 높아진 것도 불안 요소입니다.

1을 넘으면 감염 확산을 의미합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친지 방문·여행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어르신들께서 먼저 오지 않아도 괜찮다, 마음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씀해 주시면 더더욱 감사하겠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80명까지 늘어나자 정부는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4일부터 우리 국민을 포함한 모든 해외 입국자는 입국 시 PCR 검사 결과를 반드시 제출하고 격리해제 전까지 2차례 더 검사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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