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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공항, 민항기 화재…예멘 반군 "드론 공격"

사우디 공항, 민항기 화재…예멘 반군 "드론 공격"

고정현 기자 yd@sbs.co.kr

작성 2021.02.10 23:5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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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공항을 공격해 민간 항공기에 불이 났다고 알-에크바리야 TV가 오늘(10일) 보도했습니다.

사우디가 주도하는 동맹군 측에 따르면 이날 남서부에 있는 아브하 공항을 표적으로 한 공격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활주로에 있던 민간 항공기에 불이 났습니다.

사상자 발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동맹군 측은 성명을 통해 "아브하 공항 공격은 민간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전쟁범죄"라고 비난했습니다.

후티 반군도 대변인 성명을 통해 무장 드론을 이용해 공항을 공격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또 반군 측은 이번 공격이 동맹군의 공습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동맹군 측은 앞서 이날 후티 반군의 드론 2대를 격추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동맹군은 지난 7일과 8일에도 반군 드론 격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2017년 11월에는 후티 반군이 사우디 리야드 국제공항을 미사일로 공격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사우디 측은 당시 후티 반군이 사용한 무기를 이란이 제공했다고 주장했고, 이란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아라비아반도 남서부에 위치한 예멘에서는 2015년 내전이 본격화한 뒤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 대통령이 이끄는 예멘 정부와 후티 반군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등은 동맹군을 구성해 예멘 정부를 지원하면서 후티 반군과 싸워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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