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 잡고 인기상"…유아인-정유미, '청룡영화상'서 뽐낸 우정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배우 유아인과 정유미가 청룡영화상에서 공동 수상하며 '절친 케미'를 뽐내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어제(9일) 열린 제41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유아인과 정유미는 '인기스타상'을 나란히 수상했습니다. 먼저 이름이 불린 유아인은 이병헌의 축하를 받으며 무대에 올랐고, 뒤를 이은 정유미가 무대로 다가서며 유아인에게 손을 내밀자 유아인은 정유미의 손을 맞잡고 무대 위로 에스코트했습니다.


이를 본 MC 김혜수는 "유아인과 정유미 씨는 많은 분이 아시다시피 영화계에서 굉장히 오래된 절친"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이어 유아인은 "영화와 드라마를 통틀어 인기상을 처음 받아 본다"며 "요즘 제가 인기에 목말라 있다.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재치 있는 소감을 말했습니다.

정유미는 떨리는 목소리로 "예상치 못했던 상이고 제가 좋아하는 친구와 받게 돼서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는데요, 그러자 유아인은 "예상했지 않냐"고 짓궂게 응수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후에도 정유미가 "떨린다"며 소감을 드문드문 이어나가자 옆에 있던 유아인은 "우리 둘 다 왜 이럴까"라며 분위기를 풀기도 했습니다.


유아인의 장난에 정유미는 "몰라"라며 여전히 긴장한 모습을 보이다가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사랑해 주신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마무리했고, 유아인 역시 큰 소리로 감사 인사를 외쳤습니다. 소감이 끝나자 두 사람은 마이크 밖으로 대화를 나누며 무대에서 내려갔는데요, 이어진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정유미가 "다음에 (유아인과) 같은 작품으로 꼭 찾아뵙겠다"며 유아인과의 차기작을 약속해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사진=제41회 청룡영화상 방송화면 캡처)

(SBS 스브스타) 

(SBS연예뉴스 지나윤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