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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감소 100만 명 육박…20대 고용률 급락

외환위기 이후 최대 충격

<앵커>

코로나19 3차 확산의 충격으로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0만 명 가까이 줄어들며,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8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달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98만 2천 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9년 12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지난해 3월부터 11달째 줄곧 전년대비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숙박·음식점업에서 36만 7천 명, 도·소매업에서 21만 8천 명의 취업자가 줄었고 결혼식장 등이 포함된 기타 개인서비스업에서도 10만 3천 명 줄었습니다.

올해 노인 공공일자리가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은 탓에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도 일자리가 감소세로 전환했습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고용률이 4.2% 포인트 급락하며 타격이 가장 컸던 걸로 나타났습니다.

[정동명/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주로 청년층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숙박·음식점업, 도소매업, 보건·복지업에서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또 임시직의 감소폭이 좀 확대된 영향을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면서 "1분기 중에 직접일자리 90만 개를 창출하고 청년·여성 맞춤형 일자리 마련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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