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은 강원 고성, 동해, 삼척, 강릉, 양양, 태백, 경북 울진, 영덕, 포항 등이다.
경남, 대구, 울산 지역도 산불 발생 위험지수(평균)가 '다소 높음'(100점 중 51∼65)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 영동지역에 바람이 초속 8∼13m로 강할 것으로 예측되며, 강원·경상지역을 중심으로 2월부터 시작된 건조 특보 발효가 지속되면서 산불 위험이 한층 커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 산불은 풍속이 초속 6m, 경사 30도의 조건에서 무풍, 무 경사 조건과 비교해 78.9배 정도 확산 속도가 빨라진다.
안희영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장은 "설 연휴 기간은 성묘나 등산객에 의한 입산자 실화와 부산물 불법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는 시기"라며 "산림인접지에서 소각, 흡연, 취사 등 불씨 취급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사진=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