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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개점 시위…"21시 이후 영업 제한 폐지" 촉구

<앵커>

밤 9시까지만 영업을 하라는 조치에 반발하는 자영업자들이 오늘(10일) 새벽 서울에 있는 한 호프집에서 개점 시위를 벌였습니다. 사흘째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영업자가 참여하는 방역 기준 조정 기구 설치 등을 촉구했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서울 서초구의 한 호프집에 자영업자 수십 명이 모였습니다.

이들은 '희망 고문 그만하라', '살고 싶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1시간 가까이 시위를 벌였습니다.

전국 자영업자 비상대책위 소속인 이들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영업자들의 희생만 강요당하고 있다며 밤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를 즉각 폐지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이기은/음식점·호프 비상대책위원회 회장 : 저희 자영업자들은 곧 끝날 거라는 희망과 정부를 믿고 고통을 감내해왔습니다. 소급 적용 없는 손실보상·영업 제한은 더이상 지켜보지 않겠습니다.]

이들은 그제부터 PC방과 코인노래방, 호프집을 돌며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규탄하는 개점 시위를 진행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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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11시 반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의 한 빌라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은 공사 중이던 건물 3동을 태우고 2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앞서 밤 9시쯤에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폴리우레탄폼 제조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10여 명, 장비 50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소각장에서 상자가 타고 있었다는 신고를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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