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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다시 400명대 넘을 듯…거리두기 조정 변수

<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200명대까지 떨어졌던 확진자 수는 오늘(10일)은 400명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또 발생했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 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까지 집계된 전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412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간보다 151명이나 많은 건데 확진자는 대부분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어제 오후 경기도 부천시 종교시설과 인근 학원에서 53명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그제 200명대까지 떨어지는 등 주춤한 양상을 보이다 종교시설과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다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도 문제입니다.

그제 변이 바이러스에 새로 감염된 사람이 26명이나 나와 누적 감염자는 80명이 됐습니다.

변이로 밝혀진 26명 가운데 22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지만, 4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은 지난달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경남 거주 시리아인들과 접촉한 외국인들로 알려졌습니다.

[박영준/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모두 동일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나왔고), 경남 김해 거주자에서 2명, 양산에서 1건, 부산에서 1건입니다.]

변이 바이러스에 코로나19가 다시 재확산 조심을 보이자 방역 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토요일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등에 대한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고, 이어 설 연휴 이후에는 방역 지침을 개선한 전반적인 거리두기 개편안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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