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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양철북' 각색 佛시나리오 작가 장클로드 카리에르 별세

영화 '양철북' 각색 佛시나리오 작가 장클로드 카리에르 별세
프랑스 시나리오 작가 장클로드 카리에르가 89세를 일기로 현지시간 8일 숨졌습니다.

일간 르몽드가 "타고난 이야기꾼"이라고 묘사한 카리에르는 60년 넘게 손에서 펜을 놓지 않으며 세상을 탐험하고 사람과 소통하며 일생을 보냈습니다.

스페인 영화감독 부뉴엘 루이스와 함께 작업한 영화 '부르주아의 은밀한 매력'은 1972년 그에게 미국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안겨줬습니다.

아카데미 최우수상과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동시에 받은 폴커 슐뢴도르프 감독의 영화 '양철북'도 카리에르가 각색한 작품입니다.

카리에르는 영화 대본으로 가장 큰 주목을 받았지만, 그가 세상에 선보인 작품은 수필과 소설, 번역, 인터뷰 등으로 다양합니다.

카리에르는 2015년 필리프 가렐 감독의 영화 '인 더 섀도 오브 우먼', 2018년 루이 가렐 감독의 영화 '충실한 남자'의 각본을 공동 집필하며 말년까지도 창작 활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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