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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감염 26명 급증…새 거리두기 개편안 마련

<앵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는 303명으로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로 늘었습니다. 앞서 보신 부천 종교시설 비롯해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고, 특히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도 모두 8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소식은 장세만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어제(8일) 추가로 확인된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26명입니다.

그제까지 감염자 54명의 절반 가량이 하루 만에 늘어 누적 감염자는 80명이 됐습니다.

늘어난 26명 가운데 22명은 해외 유입 사례였지만, 4명은 국내 지역 전파였습니다.

이들은 앞서 지난달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국내 거주 시리아인들과 접촉한 외국인들입니다.

[박영준/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모두 동일한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나왔고), 경남 김해 거주자에서 2명, 양산에서 1건, 부산에서 1건입니다.]

이렇게 해외 방문 이력 없이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는 모두 8명입니다.

변이 감염자 80명 가운데서는 영국발 변이가 64명으로 가장 많았고 남아공발은 10명, 브라질발이 6명이었습니다.

수도권 집단 감염에 변이 바이러스 급증까지, 거리두기 개편과 조정을 앞둔 방역 당국의 고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거리두기 관련 2차 토론회에서는 사적 모임의 가능 인원수를 10명과 5명, 3명 등으로 차등화하고 영업시간 제한도 밤 12시, 밤 9시 등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기모란/국립암센터 교수 : 2단계에서는 시간제한은 '밤 12시 이후'이면 될 것 같고, 3단계라면 '9시 이후' 금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토요일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등에 대한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고, 이어 설 연휴 이후에는 전체적인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지침을 개선한 거리두기 개편안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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