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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순백의 담백함 돋보이는 '52cm 달항아리'

[FunFun 문화현장]

<앵커>

한국과 중국, 일본 동아시아 3국의 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비교해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온라인 전시여서 집에서도 손쉽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문화현장,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한·중·일 삼국의 문화유산 / 다보성갤러리 / www.daboseong.com]

보름달을 닮은 조선 백자 달항아리, 높이 52센티미터로 지금까지 알려진 달항아리 가운데 가장 큽니다.

아무런 무늬도 없는 순백의 담백함이 매력입니다.

중국 원나라 황실에서 두루마리 문서를 꽂아두던 지통은 백자 유약 위에 전국시대 사상가 귀곡자의 일화를 코발트빛 안료로 그려 넣었습니다.

일본 에도시대 아리타 지역에서 만들어진 채색 백자는 화려한 색채와 사실적인 묘사가 특징입니다.

일찍 유럽과 교류하면서 서양화의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이렇게 각자만의 특징을 가진 동아시아 3국 문화유산들을 온라인으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개별 작품들의 설명도 입체적입니다.

달항아리의 경우 국보나 보물로 지정되기도 하고 경매에서 고가로 낙찰되기도 한 기록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습니다.

이번에 온라인으로 소개되는 한·중·일 문화유산은 모두 109점.

[김종춘/대보성갤러리 대표 : 3국의 동양 문화를 한 자리에서 구경할 수 있도록 전시를 준비했고요, 앞으로도 더 많은 유물들을 많은 분들이 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과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 등 문화계 원로들의 강좌 동영상도 제공됩니다.

전시관을 직접 방문할 필요 없이 누구든 손쉽게 동아시아 3국의 문화유산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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