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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 출산 1억 보조금' 공약에 난타전

<앵커>

서울시장 보궐선거전은 여러 전선에서 달아올랐습니다. 민주당은 나경원 전 의원의 결혼, 출산 1억 보조금 공약을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안철수 대표가 김명수 대법원장 임명 동의에 도움을 줬다고 공격했습니다.

보도에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경선후보가 내건 '결혼·출산 1억 보조금' 공약을 놓고 민주당 박영선 경선후보는 결혼이나 출산은 행복을 위한 건데, 서울시에서 돈을 준다고 결혼하고 출산하겠느냐고 비판했습니다.

[박영선/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 (CBS 라디오) : 그 행복의 가치 개념이 거기서 빠져 있다고 보고요.]

나 후보가 "시민에게 필요한 건 달콤한 표현이 아니"라며 "달나라 시장이 되려 하느냐"고 반박하자 민주당 우상호 경선후보가 공격 바통을 이어받았습니다.

"돈으로 혼인과 출생 정책을 세우는 건 실패했다"며 "박영선이 달나라 후보면 나경원은 안드로메다 후보냐"고 재반박한 것입니다.

국민의힘이 겨냥한 것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입니다.

거짓말로 사퇴 압박을 받는 김명수 대법원장의 임명동의안이 지난 2017년 국회를 통과할 때 안 대표가 도와줬다는 것입니다.

[나경원/국민의힘 서울시장 경선후보 (YTN 라디오) : 국민의당이 30표 정도 몰아주면서 (임명동의안이) 통과가 됐는데….]

오세훈 경선후보도 "김 대법원장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한 건 단연코 안 후보인데, 이제 와 다른 말을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안 후보는 투표에 개입한 적 없다고 반격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 당시 의원들의 자율투표에 의한 그런 사항들이었습니다.]

다음 달 1일 단일화에 합의한 안 후보와 금태섭 무소속 후보 측은 토론회 일정 협의를 이어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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