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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영혼의 콤비'…"그리웠어! 케인"

<앵커>

한 달 넘게 침묵하던 손흥민이 드디어 리그 13호 골을 터트렸습니다. 부상에서 돌아온 단짝 케인과 함께 나란히 '골 맛'을 봤습니다.

보도에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해리 케인이 열흘 만에 발목 부상에서 돌아오자 손흥민이 활력을 되찾았습니다.

전반 10분 케인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중거리 슛을 날리며 포문을 연 뒤, 서로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잇따라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후반 9분 케인이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선제골을 터트리자, 손흥민은 재빨리 달려가 기쁨을 나눴습니다.

그리고 4분 뒤 케인의 가슴 트래핑으로 시작된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드디어 침묵을 깼습니다.

모우라가 강력하게 돌파하는 사이 손흥민이 60m가량 전력 질주하며 공간을 확보했고,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로 마무리했습니다.

한 달, 7경기 만에 터진 골입니다.

[정말 간결하고 효과적인 역습입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무거운 짐이 한 번에 사라진 기분이에요. 골 넣을 기회만 온다면 200m라도 전력 질주할 겁니다.]

나란히 리그 13호 골을 터트린 득점 공동 2위 손흥민과 케인은 선두 살라를 3골 차로 추격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케인은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선수예요. 몇 경기 결장했을 뿐이지만 우린 정말 케인이 그리웠고, 저도 그리웠어요.]

손흥민이 팬 선정 경기 MVP, 케인이 스카이스포츠 선정 경기 MVP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토트넘은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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