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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두 KCC, 삼성에 역전승…연패 탈출

프로농구 선두 전주 KCC가 서울 삼성을 제압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KCC는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88대 83으로 역전승했습니다.

선두 KCC는 26승 12패를 기록하며 2위 울산 현대모비스(23승 15패)와 격차를 3경기로 벌렸습니다.

17승 21패가 된 삼성은 그대로 7위에 자리했지만 6위 부산 kt(19승 18패)와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습니다.

전반에 11명의 선수를 고루 기용하면서 체력을 안배한 KCC 전창진 감독의 승부수가 막판에 빛났습니다.

전반전 10분 넘게 뛴 KCC 선수는 송교창(10분 8초)과 타일러 데이비스(10분 5초), 2명 뿐이었습니다.

데이비스가 양 팀 최다인 21득점에 리바운드 13개를 잡아내 더블더블을 작성했습니다.

송교창은 전반에 부진했지만 후반전에 득점력이 살아나며 13점을 올렸고 3쿼터까지 무득점이었던 김지완도 4쿼터 중요한 승부처에서 3점 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몰아넣으며 역전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전반전 삼성은 장민국(9점)과 아이제아 힉스(10점)를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새 야전사령관 김시래는 어시스트 6개를 배달하며 삼성의 공격을 지휘했습니다.

반면 KCC는 전반전 라건아(14점)의 득점에 크게 의존했고 송교창은 2득점에 그쳤습니다.

3쿼터 들어 송교창이 살아나면서 KCC는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4쿼터에는 KCC의 '히든카드' 김지완이 펄펄 날았습니다.

3쿼터까지 득점이 없었던 김지완은 6점 차로 끌려가던 4쿼터 초반, 3점 슛을 연속으로 꽂아 73대 73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어 타일러 데이비스가 골밑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KCC는 이후 삼성의 공격을 꽁꽁 틀어막으며 김지완과 데이비스, 송교창이 잇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려 승부를 갈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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