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나시, 스키점프 월드컵 이틀 연속 우승…통산 59승째

다카나시 사라(25세·일본)가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 월드컵에서 이틀 연속 우승해, 자신이 보유한 스키점프 월드컵 최다 우승 기록을 59승으로 늘렸습니다.

다카나시는 8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힌젠바흐에서 열린 2020-2021 FIS 스키점프 월드컵 여자부 노멀힐 개인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234.1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2위 니카 크리즈나르(슬로베니아)의 231.0점을 3.1점 차로 따돌린 다카나시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노멀힐 개인전에 이어 이틀 연속 정상에 올랐습니다.

다카나시는 이로써 스키점프 월드컵 사상 최초의 60승 고지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다카나시에 이어서는 남자부 그레거 쉴렌자우어(오스트리아)가 53승을 기록했고, 여자부 최다승 2위는 30승의 마렌 룬드비(노르웨이)입니다.

다카나시는 2015-2016시즌 14승, 2016-2017시즌 9승을 기록하는 등 세계 최강으로 군림했으나 최근에는 다소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한 시즌에 2승을 거둔 것도 2017-2018시즌 2승 이후 3년 만입니다.

이후 2018-2019시즌과 2019-2020시즌에는 1승씩에 그쳤습니다.

2014년 소치 4위, 2018년 평창 동메달 등 올림픽 금메달 목표를 아직 이루지 못한 다카나시는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2022년 베이징 올림픽 정상에 대한 희망도 키웠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