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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효과 제한적" 남아공, 아스트라 백신 사용 보류

<앵커>

남아공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보류했습니다.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에는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연구 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김영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다음 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의료진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보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남아공발 변이에는 예방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즈웰리 음키제/남아공 보건부 장관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을 보류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음 단계에 대한 결정이 날 때까지 일시적인 결정입니다.]

옥스퍼드대와 남아공 비트바테르스란트대 연구진은 2천26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효과에 대한 1, 2상 시험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두 차례 접종하는 방식으로는 남아공 변이에 대한 경증과 중증 등 발현을 막지 못한다는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남아공은 지난 1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만 회 접종분을 공급받아 다음 주 안에 접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었습니다.

남아공 보건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보류는 일시적인 결정이라며, 과학자들의 더 정밀한 판단을 거친 뒤 다음 단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경증 환자에 대해서는 남아공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영국발 변이에는 여전히 효과가 있고, 남아공발 변이에 대해서도 중증에는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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