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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설 연휴 이후 영업시간 연장 여부 결정"

<앵커>

오늘(8일)부터 비수도권의 카페와 식당에서는 밤 10시까지 매장 안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고, 노래방이나 헬스장 같은 다중 이용시설도 운영이 가능해집니다. 정부는 밤 9시까지 영업을 제한한 수도권의 경우는 오늘부터 설 연휴까지 일주일 더 지켜본 뒤에 방역 단계 완화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호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밤 9시까지로 영업이 제한된 수도권 지역에 대해서도 설 연휴 이후 영업시간 제한을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지금부터 설 연휴까지 코로나19 발생 상황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해철/행정안전부 장관 : 수도권 지역의 경우도 지금부터 설 연휴가 끝나는 일주일 동안 코로나 발생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여 영업시간 연장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수도권 감염 비율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이틀을 합쳐 해외 유입을 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모두 590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80%인 472명이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어제) : 수도권은 유행이 재확산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므로 모임이나 약속, 귀성과 여행을 자제해 주십시오.]

감소세가 뚜렸한 비수도권은 오늘부터 카페와 식당, 실내체육시설,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밤 10시까지 매장 내 영업을 할 수 있습니다.

영업 제한이 완화되는 비수도권 시설은 58만 곳 정도입니다.

하지만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오는 14일까지 계속됩니다.

방역 당국은 또 설 연휴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새롭게 개편할 방침인데, 업계와 전문가,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공개토론회 등을 거쳐 각종 개선 사항을 합리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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