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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자녀만 22명…'전쟁 같은 일상' 전격 공개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시사평론가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오늘(8일) 첫 소식 먼저 전해 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첫 소식은 영국에서 전해진 소식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졌죠. 영국에서는 19명의 자녀와 집콕 생활을 하고 있는 주부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국 서부 랭크셔주에 사는 래드포드 부부는 슬하에 22명의 아이를 두고 있습니다.

영국 19명 자녀 집콕

영국에서 가장 많은 자녀를 둔 집으로도 유명세를 타기도 했었는데요, 장성한 3명의 자녀는 집을 떠났고 지금은 19명의 자녀가 한집에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 아이들의 어머니가 SNS를 통해 전쟁 같은 일상을 공개해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영국이 코로나 확산으로 봉쇄에 들어가면서 자녀 상당수가 원격 수업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어린 자녀들은 일일이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설정해서 학교 수업에 접속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고, 또 숙제를 챙기거나 어려운 용어에 답해줘야 하는 상황도 이어집니다.

그런 가운데 식사 준비나 빨래 같은 집안일도 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결국 9명은 등교시키기로 했다고 합니다.

아이들 어머니는 상황은 힘들지만 우리는 같은 배를 타고 있고 이겨낼 것이라며 웃음을 보였습니다.

<앵커>

이 소식 들으니까 정말 부모님은 위대하다는 이야기가 떠오르네요. 다음 소식 전해 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입니다. 설을 앞두고 옥돔을 선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일부 온라인 쇼핑몰에서 값싼 옥두어를 옥돔으로 속여 파는 사례가 적발돼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인 옥돔 제품 27건을 검사한 결과, 3건이 저가의 옥두어나 남방 옥돔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옥돔과 옥두어, 남방 옥돔은 모두 농어목 옥돔과에 속한 어류로 비슷하게 생겨서 언뜻 봐선 구분이 어려운데요, 몇 가지 특징만 기억하면 진짜 옥돔을 구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가짜 옥돔 구별법

우선 옥돔은 눈 밑에 은백색 삼각형 반점이 있고, 몸 중앙에 불규칙한 노란색 세로 방향 띠무늬가 있는 게 특징인데요, 이에 비해서 옥두어나 남방 옥돔은 모두 눈 밑에 무늬가 없습니다.

등 지느러미를 보면 옥돔은 주황색인 반면에 옥두어는 검은색이나 회색, 남방 옥돔은 노란 지느러미에 검은 반점이 있습니다.

꼬리지느러미도 옥돔은 5~6개의 노란색 가로 줄무늬가 있는데 옥두어는 노란색 무늬가 있기는 하지만 불규칙하고 남방 옥돔도 2~3개로 옥돔에 비해사 이 무늬가 적다고 합니다.

<앵커>

오늘 이렇게 구별하는 방법 알려주셨으니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 소식 전해 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마지막 소식입니다. 설 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많은 분들이 설렐 수는 있겠지만, 코로나로 명절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죠. 세뱃돈을 주고받는 풍경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세뱃돈

최근 맘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설날 세뱃돈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데요, 코로나19로 모이지 못하는 만큼 세배는 영상 통화 등을 이용하고, 계좌 이체나 모바일 페이로 세뱃돈을 주겠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안 주고 안 받겠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었는데요, 어차피 받은 만큼 돌려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소득이 줄어든 가구에서 이런 고민이 나왔는데요, 한 취업포털 사이트 조사 결과, 올해 직장인들의 설 예상 경비는 평균 30만 7천 원으로 54만 원이었던 지난해보다 23만 원 정도가 줄었습니다.

기혼 직장인들의 경우 지난해 80만 3천 원에서 올해는 38만 8천 원으로 크게 줄었는데요, 하지만 세뱃돈 예산에서는 큰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올해 13만 9천 원으로 지난해 16만 4천 원보다 2만 5천 원 정도가 감소했습니다.

<앵커>

세뱃돈 이거 얼마 정도 드려야 하는지 금액도 좀 고민인데, 관련된 통계 같은 게 있나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어려 가지 통계들은 나오고 있는데요, 어찌 됐건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은 오늘부터 좀 더 심각한 고민을 해야 될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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