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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구멍' 맨유, 극장골 먹고 '에휴∼'

<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선두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동점 극장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맨유는 초반부터 에버튼을 거칠게 몰아붙였습니다.

전반 24분 래쉬포드의 자로 잰듯한 크로스를 카바니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고, 45분에는 페르난데스가 절묘한 중거리 슛을 터뜨리며 전반을 2대 0으로 앞서 가볍게 승리를 따내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후반 초반 수비가 갑자기 흔들렸습니다.

상대 역습 때 수비 뒷공간이 뚫리며 후반 4분 두쿠레에게 추격 골을 내줬고, 3분 뒤에는 수비진이 밀집한 상황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에게 동점 골을 허용했습니다.

맨유는 후반 25분 맥토미니의 헤딩골로 다시 잡은 리드를 잡았지만, 끝까지 지키지 못했습니다.

상대의 두 배가 넘는 14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추가 골을 뽑지 못했고, 후반 추가 시간 4분도 지나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또 한방을 얻어맞았습니다.

프리킥 상황에서 칼버트 르윈에게 버저비터 같은 동점 골을 허용했습니다.

허무하게 3대 3으로 비긴 맨유는 선두 맨시티와 승점이 같아질 수 있는 기회를 날리며 2위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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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유벤투스는 AS로마를 꺾고 리그 3위에 올랐습니다.

호날두는 시즌 16호 골을 뽑아내며 2골 차 득점 선두를 달렸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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