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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2위 수성…DB는 넉 달 만의 3연승

현대모비스, 2위 수성…DB는 넉 달 만의 3연승
외곽포가 시원하게 터진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고 단독 2위를 유지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오늘(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인삼공사에 100대 82로 이겼습니다.

전날 원주 DB에 패배해 주춤했던 현대모비스는 23승 15패로 단독 2위를 지켰습니다.

현대모비스와 선두 전주 KCC와 승차는 2.5경기로 좁혀졌습니다.

올 시즌 인삼공사전 상대 전적은 3승 2패가 됐습니다.

반면 연승을 노리던 인삼공사는 20승 17패로 4위를 지키는 데 그쳤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18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김민구가 3점 슛 4개를 포함해 16득점, 기승호가 3점 슛 3개를 포함해 13득점을 올려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인삼공사는 크리스 맥컬러가 24득점, 오세근과 변준형이 각각 14득점, 12득점으로 분전했으나 결국 무릎을 꿇었습니다.

1쿼터에서 3점 슛 4개를 터트린 현대모비스가 24-19로 앞섰지만 2쿼터에서는 인삼공사에 주도권을 내줬습니다.

이재도가 4개, 문성곤이 3개를 가로채는 등 2쿼터에만 8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공격에 힘을 더한 인삼공사는 43대 39로 전세를 뒤집은 채 전반을 마쳤습니다.

기회를 엿보던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서 흐름을 되돌렸습니다.

3쿼터 중반 54대 45까지 끌려가던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의 외곽포와 김민구의 연속 3점 슛으로 56대 54까지 추격했습니다.

뒤이어 2분 52초 전 장재석이 2점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김민구와 장재석이 속공 득점에 성공해 60대 56으로 역전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쿼터 종료까지 1분도 남지 않은 시간 김민구의 3점포를 시작으로 7점을 몰아쳐 67대 61까지 격차를 벌렸습니다.

4쿼터 초반 현대모비스는 77대 64까지 달아나며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김영현과 기승호, 전준범이 고루 3점포를 쏘아 올렸고 쿼터 중반에는 장재석의 연속 득점으로 86대 71을 만들며 인삼공사를 여유롭게 따돌렸습니다.

최근 2연승 팀끼리 맞붙은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9위 원주 DB가 3위 고양 오리온에 74대 72로 힘겹게 승리했습니다.

72대 72로 맞선 경기 종료 28초 전 두경민이 골 밑을 파고들어 결승 득점을 올리고 DB의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두경민은 오늘 3점 슛 3개를 포함해 11득점에 그쳤지만, 승부처에서 해결사로 나서서 제 몫을 했습니다.

저스틴 녹스는 18득점 6리바운드, 얀테 메이튼은 16득점 13리바운드로 DB의 연승에 큰 힘이 됐습니다.

이날 승리로 DB는 10월 개막 3연승 이후 넉 달 만에 3연승의 기쁨을 맛봤고,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14승 24패가 된 DB는 여전히 10개 팀 중 9위에 처져 있지만 실낱같은 6강 플레이오프 희망을 살려갔습니다.

오리온의 새 외국인 선수 윌리엄스는 16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고, 한호빈이 3점 슛 4개를 포함한 16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kt는 서울 SK를 부산 사직체육관으로 불러들여 89대 65로 완파했습니다.

2연패에서 벗어난 kt는 19승 18패로 6위를 지켰고, 7위 서울 삼성과 승차는 2경기로 벌렸습니다.

kt는 외국인 선수 클리프 알렉산더, 브랜든 브라운의 득점은 저조했지만 양홍석, 김영환, 박준영 등 국내 선수들의 활약을 엮어 완승했습니다.

1쿼터에서 한 점 차로 밀렸지만 2쿼터에서 SK의 득점을 13점에 묶어놓고, 3점 슛 6개를 터트리는 등 30점을 몰아넣어 승기를 잡았습니다.

kt는 오늘 13개의 3점 슛을 림에 꽂았습니다.

갈 길 바쁜 8위 SK는 3연승에 도전했지만 닉 미네라스에게 공격이 치우치면서 한때 30점 차까지 끌려가다 결국,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해 코트로 돌아온 SK 김선형은 13분 가까이 뛰었지만 무득점에 그쳤습니다.

5위 인천 전자랜드는 창원 LG와 원정경기에서 86대 72로 승리하고 2연승 했습니다.

에이스 김낙현이 3점 슛을 무려 6개나 성공시키는 등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24점을 올리며 전자랜드의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최하위 LG는 5연패에 빠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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