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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밤 10시로 영업제한 완화…수도권은 9시 유지

<앵커>

방역 당국이 영업제한 시간을 비수도권에 한해서만 밤 10시까지, 1시간 늦춰주기로 결정했습니다. 수도권은 재확산 우려가 있다며 현행 밤 9시 영업 제한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정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 다중이용시설의 밤 9시 영업제한 조치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약 두 달간 이어져 왔습니다. 

정부가 영업제한 시간을 비수도권에 한해서만 1시간 늦춘 것은, 극심한 피해를 호소하는 자영업자의 생계와 코로나 확산 상황을 동시에 고려한 조치로 판단됩니다. 

비수도권은 지난주 하루 평균 환자 수가 180명에서 이번 주 97명까지 줄어들며 안정적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봤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은 지난주보다 하루 평균 환자 수가 오히려 늘면서 감소세가 정체된 상태인 데다, 전체 확진자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있어 재확산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강도태/보건복지부 2차관 : 3차 유행이 재확산되는 상황으로 반전된 것은 아니지만, 감소세가 정체되고 재확산의 위험이 존재하는 국면으로 (분석됩니다.)]

내일(8일)부터 비수도권의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이 밤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게 됩니다. 

비수도권 58만 개 업소가 해당될 걸로 보입니다.

정부는 비수도권의 완화 조치가 자칫 재확산세로 이어지지 않도록 방역 수칙 위반 시설에는 2주간의 집합금지명령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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