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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개발 우선 후보지 222곳…옛 뉴타운 대거 포함

<앵커>

앞서 정부가 전국에 주택 83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대규모 공급대책을 내놨죠. 정부는 서울 5개 권역, 모두 222곳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밝혔는데 시장은 반응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현장 분위기를, 장훈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저층에 건물이 낡아 재개발을 추진하던 지역들은 정부의 주택 공급대책에 관심이 큽니다.

조합 결성을 통해 추진하려던 재개발 계획을 유보하고 공공 주도 재개발의 혜택을 따져보는 분위기입니다.

[김명규/서울 성북구 A 재개발추진위원장 : 일반 민간 재개발은 단계가 되게 많아요. (공공주도 방식은) 두 단계 정도 압축되고 동의율도 낮춘다고 하니까.]

정부는 우선 검토 대상 후보지 222곳을 대상으로 설 연휴 뒤 설명회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5개 권역에 분포한 후보지는 역세권 117곳, 준공업지역 17곳, 저층 주거지 21곳에, 67곳은 공공이 직접 나서서 재건축 재개발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거 뉴타운으로 지정됐다가 해제된 176곳 중 상당수가 포함됐는데, 이 가운데 77%가 1만㎡가 넘는 규모라 대규모 공급이 가능합니다.

다만, 추가 수익률과 사업기간 단축 등 정부가 약속한 정책이 제대로 이뤄질지에 대한 걱정도 존재합니다.

특히 수익성에 대한 기대가 큰 강남권 단지의 사업 참여는 쉽지 않다는 목소리입니다.

[서울 송파구 ○○ 아파트 재건축추진위 관계자 : (공급대책) 그렇게 얘기해봐야 믿을 수 없다, 결국 실증 데이터가 나와야 된단 얘기죠. 시범 케이스를 당하고 싶어하는 업체(단지)는 없어요.]

일부 지역에서라도 먼저 성과를 보여줘야 수요자들의 의구심을 지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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