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해링턴 해변입니다.
돌고래 한 마리가 해변 한가운데 갇혀서 버둥대고 있는데요.
마침 근처에 있던 낚시꾼들이 이걸 발견하고 즉시 구조를 시작합니다.
낚시꾼들은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구조를 시도해보지만, 돌고래가 심하게 몸부림을 쳐서 쉽지 않았는데요.
결국 두 사람은 어디선가 밧줄을 구해왔고, 돌고래 꼬리 쪽에 밧줄을 두른 뒤 깊은 바다 쪽으로 끌고 가서 돌고래를 풀어주는 데 성공했습니다.
덕분에 돌고래는 무사히 바다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구조하는 과정에는 한 가지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 영상을 접한 호주 고래구조 관련 단체는 낚시꾼들이 구조를 위해 애썼다는 점은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밧줄을 이용한 방식은 자칫 돌고래의 척추나 꼬리에 큰 부상을 입힐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일 이런 상황이 또 한 번 일어나면 먼저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는데요.
누리꾼들은 "동물을 구하려는 마음이 고맙고 멋져요. 다음엔 더 잘 대처할 수 있겠네요!" "지금쯤 돌고래는 은혜 갚을 생각 하고 있을 듯^^" 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