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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한 번만 맞아도 면역 효과 90% 나와"

영국 연구진, 이스라엘 사례 50만 건 분석

<앵커>

국내에 도입될 예정인 또 다른 백신이죠. 화이자 백신을 한 번 맞으면 면역 효과가 90%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세계에서 백신 접종 비율이 가장 높은 이스라엘의 접종 사례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박찬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국 연구진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이스라엘의 사례 50만 건을 토대로 면역 효과를 분석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두 차례에 걸쳐 접종을 받아야 하는데, 한 번만 맞아도 면역 효과가 90%로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백신을 한 번 맞고 14일까지는 별다른 효과가 없지만, 21일이 지나면 면역 효과가 90%까지 올라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서도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고령 감염자 수가 절반으로 줄었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16일 동안 60세 이상 확진자가 45%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인구 대비 백신 접종 비율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입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백신 접종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점차 코로나로부터 탈피하고 경제를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유럽에서는 백신 접종 증명서, 이른바 '백신 여권'을 도입하려는 국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앞서 덴마크가 백신 접종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여권을 발행하기로 했고, 스웨덴도 여행자들이 소지하고 다닐 수 있는 백신 여권을 올여름까지 도입할 계획입니다.

다만, 독일은 백신 접종자도 방역수칙에서 예외가 될 수 없다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기존 방역수칙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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