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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외야수를?…'멀티 플레이어' 특훈

<앵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김하성 선수가 요즘 외야수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멀티플레이어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소식, 유병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척돔 외야에서 뜬공을 척척 받아내는 이 선수는 KBO 리그 최고의 유격수로 꼽혔던 김하성입니다.

야구를 시작한 이후 처음 시도하는 외야 수비입니다.

이유를 묻자,

[그냥 했어요. (이)정후랑 놀려고요.]

대수롭지 않게 답했지만 표정은 꽤 진지합니다.

미국에서 성공을 위해 외야까지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샌디에이고에는 최고의 내야진으로 평가되는 마차도와 타티스, 2루수 크로넨워스가 버티고 있어, 김하성이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면 생존 경쟁에 유리합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지난 1월) : 외야는 야구 하면서 한 번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팀이 극한 상황이면 (외야 수비) 나가야 하지만, 팀이 원하는 방향이 있으면 선수는 그 방향에 최대한 맞추는 게 맞는다고 보고.]

김하성은 아직은 낯선 2루수 훈련에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미국 진출을 꿈꾸는 이정후에게는 좋은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정후/키움 외야수 : 마음 한편이 좀 텅 빈 거 같은데, (김하성) 형이 가서 잘하면 같이 기뻐해 주고, 저희도 야구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계기가 생기니까.]

친정팀 키움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김하성은 다음 주 미국으로 떠납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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