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완전한 민주국' 5년만 재진입…세계 23위

한국 민주주의 성숙도가 전 세계 167개국 가운데 23위라는 영국 조사기관 평가가 나왔습니다.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 부설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이 현지시각 2일 발표한 '민주주의 지수 2020'에서 한국은 10점 만점에 8.01점을 받았습니다.

전체 순위는 23위로 지난해와 같지만 점수가 0.01점 올라 5년 만에 '결함 있는 민주국가'에서 '완전한 민주국가'에 합류했습니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은 2006년부터 167개국을 대상으로 5개 영역을 평가해 민주주의 발전 수준 점수를 산출해왔습니다.

이를 토대로 8점이 넘는 국가는 '완전한 민주국가', 6점 초과~8점 이하는 '결함 있는 민주국가' 등 4단계로 민주주의 성숙도를 구분합니다.

북한은 전체 평균 1.08점을 받아 전년과 마찬가지로 전체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노르웨이가 9.81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이어 아이슬란드, 스웨덴, 뉴질랜드, 캐나다, 핀란드, 덴마크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시아국 가운데는 대만이 8.94점으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일본 8.13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