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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시끌벅적 회식 그리워'…일본에선 지금

도쿄와 오사카 등 일본 10개 광역지자체에 발령된 코로나 긴급사태가 다음 달 7일까지 연장됐습니다.

조금은 풀리기를 기대했던 식당이나 술집의 밤 8시 단축 영업도 다음 달까지 이어지면서, 집에서라도 외식 분위기를 내려는 사람들을 위해 업계가 다양한 전략을 내놓고 있습니다.

도쿄 신주쿠의 한 중국 음식점은 대표 상품인 군만두를 냉동식품으로 개발해 지역 슈퍼마켓에서 팔고 있습니다.

매장에 가야 먹을 수 있던 특유의 맛을 재현했다는 설명에 소비자들의 반응은 나쁘지 않습니다.

[소비자 : 본격적인 맛을 집에서도 느낄 수 있어서 굉장히 좋습니다.]

일본식 선술집의 단골 메뉴인 꼬치구이와 어묵 요리를 집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조리기구 세트도 등장했습니다.

[미카미/업체 홍보 담당 : 집에서 저렴하게 즐길 수 있게 하면 좋을 것 같아서 개발한 아이템입니다.]

이 음식점 체인은 인터넷에 가상 점포를 만들어 온라인 회식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각자 집에서 음식을 즐기며 화상 전화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데, 마치 매장에 있는 것처럼 테이블을 옮길 수도 있습니다.

간판 메뉴는 우리 돈 4만 2천 원을 내면 회식 시간에 맞춰 집으로 배달됩니다.

[나가시마/외식업체 관계자 : 본사 주방에서 만든 요리를 제공해서 손쉽게 가게 분위기를 낼 수 있게 했습니다.]

친구나 직장 동료들과의 시끌벅적한 저녁 회식이 어려워진 시대.

코로나 불황을 벗어나려는 일본 외식업계의 아이디어 경쟁이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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