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 인사를 놓고 본격적인 조율에 나서 주목됩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 2일 서울 모처에서 윤 총장을 만나 검찰 인사에 관한 의견을 들었습니다.
두 사람이 상견례를 한 다음 날입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서울중앙지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 등 검찰 내 핵심 요직의 적임자를 놓고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윤 총장은 지난해 법무부와 검찰 간 갈등 과정에서 일부 책임이 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심재철 검찰국장 등을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 사람은 추가적인 인사 협의를 위해 이번주 중 1차례 더 회동할 예정입니다.
앞서 박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적어도 두 번은 볼 것"이라며 "의견 듣는 것을 형식적으로 하지는 않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