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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까지 최대 10cm 눈 쌓일 듯…출근길 빙판 유의

<앵커>

어젯(3일)밤부터 전국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눈은 오늘 새벽까지 집중적으로 내릴 걸로 보여 출근길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먼저 정윤식 기자가 눈 상황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산을 들어도 흩날리는 눈이 들이칩니다.

모자를 깊게 눌러 쓴 시민들은 쏟아지는 눈 사이로 걸음을 재촉합니다.

순식간에 거리에 눈이 쌓이자 차량도 거북이 걸음입니다.

서울에 어젯밤 8시부터 내린 눈은 밤 9시를 전후해 본격적으로 쏟아졌습니다.

밤 11시 기준 2.2cm가 쌓였는데, 다행히 퇴근 시간대는 지난 뒤여서 우려했던 퇴근길 교통 대란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서울 종로의 한 도로에선 눈길에 차가 미끄러져 전복되는 등 일부 지역에서 교통 정체와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눈은 밤새 계속될 걸로 보이는데, 서울은 최대 10cm까지 눈이 쌓이고 아침 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질 걸로 전망돼 곳곳에 빙판길이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수연/서울 양천구 : 내일 아침에 버스도 많이 막히고 지하철에 사람들 몰리고 이러니까 더 빨리 나가야 되기도 하고 힘들 것 같아요.]

서울시는 출근 시간인 오전 9시 30분까지 지하철 운행을 36회로 늘리는 등 출근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수도권과 강원 영서 북부를 비롯해 중부지역에도 눈이 쌓이고 있는 가운데, 기상청은 특히 경기 동부와 강원도 지역에 최대 15cm까지 눈이 쌓이는 곳이 있을 거라며 눈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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