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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영표'처럼…손 맞잡은 '코리안 더비'

<앵커>

독일 포칼컵에서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과 다름슈타트의 백승호가 코리안 더비를 펼쳤습니다. 승부차기 혈투 속에서도 두 선수의 우정은 빛났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성은 선발, 백승호는 후반 교체 출전한 가운데, 120분 혈투를 거쳐 승부차기가 이어졌습니다.

두 선수 모두 승부차기 5번 키커를 맡아 차례로 나섰습니다.

먼저 백승호가 가볍게 골을 넣은 뒤, 이어서 나오는 이재성과 스쳐 지나가며 손을 마주쳤습니다.

15년 전 박지성과 이영표의 맞대결 때를 연상케 하는 이 장면을 백승호가 먼저 SNS에 올렸고 이재성이 공유하며 긴장됐던 당시 상황을 이야기했습니다.

여기서 이재성은 가까스로 골을 넣었습니다.

골키퍼에게 방향이 읽혔지만, 강슛이 골키퍼 옆구리 사이를 통과해 한숨 돌렸습니다.

8번째 키커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킬이 웃었습니다.

최강 바이에른 뮌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승부차기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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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우스햄튼에 9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상대 2명이 퇴장당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점수 차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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