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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우한 연구소 조사…'박쥐 여인' 면담

WHO, 우한 연구소 조사…'박쥐 여인' 면담

송욱 기자 songxu@sbs.co.kr

작성 2021.02.03 21:02 수정 2021.02.03 21:3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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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보건기구 WHO의 코로나 기원 조사팀이 코로나19 발원지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를 방문했습니다. 중국은 미국도 조사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베이징 송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삼엄한 경비 속에 세계보건기구, WHO의 코로나19 기원 조사팀을 태운 차량이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 도착합니다.

[피터 다스작/WHO 조사팀 : 연구소에 있는 주요 인사들을 모두 만나서 필요한 모든 질문을 하기를 기대합니다.]

중국 내 유일한 생물안전 4급 실험실이 있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는 코로나19가 최초 집단 발병한 화난 수산시장과 12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우한 연구소에서 코로나19의 자연 숙주로 추정되는 박쥐를 연구했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바이러스의 발원지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미국 트럼프 전 행정부는 유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연구소 측은 유출은 없었다며 미국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3시간 반 동안 연구소를 방문한 WHO 조사팀은 스정리 연구원과도 면담했습니다.

박쥐 관련 바이러스 전문가로 '박쥐 여인'이라 불리는 스 연구원은 유출 논란의 핵심 인물로 지목돼 왔습니다.

WHO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한 중국 정부는 미국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왕원빈/중국 외교부 대변인 : (2019년 12월) 일부 미국 헌혈자 혈액 샘플에서 코로나19 항체가 발견됐는데, 이는 당시 코로나19가 이미 미국에 출현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코로나19 우한 발원설을 부인하는 중국은 WHO가 다른 나라와 지역도 조사해야 된다는 주장을 더욱 강하게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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