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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부터 눈 쏟아질 듯…"서울 최대 10cm"

<앵커>

오늘(3일) 저녁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올 거라는 예보가 있었습니다. 올겨울에는 하필 퇴근 시간에 맞춰서 쏟아진 눈 때문에 고생했던 적이 많은데 오늘은 어떨지, 서울 도심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민정 기자, 오늘 대설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 지금은 많은 눈이 오는 거 같지는 않네요.

<기자>

네, 서울 도심에는 저녁 6시쯤 눈발이 날렸다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뒤 한 10분 전부터 눈이 다시 내리기 시작해서 지금은 꽤 굵은 눈발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미 도로 곳곳에 제설제를 충분히 뿌려놓아서 길에 쌓인 눈은 아직까지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은 서해 쪽에서 두 번째 눈구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잠시 뒤인 저녁 9시 전후로 본격적인 눈이 시작돼 새벽까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충청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은 지역에 따라 3cm에서 많게는 10cm가 넘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오후 2시부터 제설 2단계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인력 8천여 명과 차량과 장비 1천여 대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였습니다.

<앵커>

오늘 눈 때문에 길 미끄럽고, 차 밀리면 어쩌나 걱정했던 분들 많은데, 오늘 퇴근길은 어땠습니까.

<기자>

영하의 추위에 큰 눈 소식까지 전해져서인지 서둘러 퇴근한 시민이 많았습니다.

현재 도심 교통상황은 평소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문제는 내일 아침 출근길인데요.

내일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7도로 여전히 춥겠습니다.

새벽까지 내린 눈이 이면도로는 물론 큰 도로까지 빙판으로 만들 수 있어 내일 출근길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 대중교통 집중 배차 시간을 30분씩 연장합니다.

오늘 밤에는 시내버스 야간 감축 운행도 한시적으로 해제하고 내일 아침에는 지하철 운행 횟수를 36회 늘리기로 했습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취재 : 하륭,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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