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가족이 아닌 지역사회 접촉을 통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된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이달 2월 1일 이후 확진자 27명을 분석한 결과 5명에서 변이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5명 중 4명은 영국발 변이, 1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로 나왔습니다.
방대본은 4명 모두 경남·전남의 외국인 친척 집단발생과 관련된 사례로 접촉자 추가 검사과정에서 변이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남아공발 변이 확진자는 구미에서 확인됐는데, 이 확진자는 지난달 28일 국내에서 31번째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가족이 자가격리 중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에 5명이 추가 발견됨에 따라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모두 39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확산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볼 수 있다"며 "입국자 가족과의 접촉을 최소화 해야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