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국립공원에서는 멸종 위기 취약종인 흑표범이 발견됐습니다.
현지 야생동물 사진작가인 아누락 가완디 씨가 찍은 사진인데요.
땅의 황토색과 뚜렷하게 대비되는 흑색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흑표범은 영어로 블랙 팬서, 마블의 히어로인 '블랙 팬서'가 바로 이 흑표범을 모티프로 한 캐릭터라고 하는데요.
흑표범은 멜라닌 색소가 과다하게 생성되는 흑색증 때문에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이렇게 다 검은색을 띤다고 합니다.
멜라닌 결핍인 알비니즘, 백색증과는 정반대의 현상인데요.
이는 열성 유전자에 따른 현상이지만, 야생에서 위장하기가 쉬워서 사냥에서만큼은 오히려 일반 표범들보다 우위를 점한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블랙 팬서의 그 흑표범이군요. 카리스마가 흘러넘친다!", "사진작가 담력이 대단하네요. 나 같으면 줄행랑 쳤을듯~"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Anurag Gawan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