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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진 "'리얼극장 행복'은 악마의 편집"…PD에게 공개항의

배수진 "'리얼극장 행복'은 악마의 편집"…PD에게 공개항의
개그맨 배동성의 딸 배수진이 2016년 출연한 EBS '리얼극장'이 작위적인 편집으로 사실이 아닌 내용을 방송했다고 공개적으로 항의했다.

배수진은 지난달 31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를 통해 "꼭 해명하고 싶던 게 있다. 아빠와 함께 2016년 EBS '리얼극장 행복'을 통해 베트남 여행을 가는 모습을 촬영했는데, 제작진이 일부러 싸움을 붙이고, 절친한 부녀사이인데도 서먹하게 보이게끔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를 회상하며 배수진은 "PD님이 '아빠와 친하게 하지 마라', '따로 휴대폰을 보며 걸어라.' 등을 요구했다. 악마의 편집을 100%했다. 방송은 믿으면 안되겠다는 생각했다. 이 방송을 통해 아빠와 처음 싸워봤다. '위험하다'고 소리친 게 아빠에게 소리를 치는 걸로 나오더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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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진은 당시 담당 작가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카카오톡 메시지에서 배수진이 "PD에게 실망했다"고 하자, 작가는 "메인 작가님은 그럴 생각이 없었는데 PD님이 시청률을 위해 자극적으로 편집했다."고 악마의 편집을 일부 인정하기도 했다.

배수진이 해명하고 싶은 내용은 방송뿐만 아니었다. 그는 배동성의 양육비와 관련해서도 바로 잡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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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기러기 아빠' 배동성은 한 방송에서 2013년 전처와 이혼하기 전까지 매달 3500만원에 이르는 막대한 양육비를 미국에서 유학하는 세 자녀와 전처에게 보냈으나 한 순간에 별거 통보를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로 인해 전처와 배수진은 많은 누리꾼들로부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에 대해서 배수진은 "아빠가 방송이어서 과장해서 양육비를 보냈다고 얘기한 적이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엄마가 우리 셋을 어떻게 키웠는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엄마를 비난하는 게 마음이 아프다. 우리 세 남매는 공립에 다녀서 학비도 없었다. 아빠에게도 물어봤는데 3500만원은 아니라고 했다. 연예인인 아빠가 사람들에게 욕 먹을까봐 그동안 다 말하지 못했지만 이제는 바로잡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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