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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 효능 논란 계속…"1번 맞아도 76% 효과"

<앵커>

우리나라에 도입될 예정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해 유럽 일부 국가들이 65세 미만에만 접종하라고 권고했습니다. 효능 논란이 일자 이 백신을 공동 개발한 옥스포드대는 백신을 1번만 맞아도 석 달간 예방 효과가 76% 유지된다는 추가 연구 결과를 내놨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보건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65세 미만에만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제약사 측이 제출한 자료에서 고령층에 대한 임상 자료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스웨덴도 65세 미만에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앞서 독일도 이 백신의 고령층 접종 자제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다만 이 백신을 55세 미만에만 접종하라고 권고했던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수정된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건강할 경우에는 55세 이상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 것이 유용하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18세 이상 모든 연령층에 대한 접종을 승인했지만, 아직도 효능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 백신을 공동 개발한 옥스포드대학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한 차례 접종하면 보호 효과가 76%로 최장 석 달간 유지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처음 접종하고 22일째 되는 날부터 효과가 나타나 90일째까지 76% 수준의 보호 효과가 유지됐으며, 12주 뒤에 2회 차 접종을 하면 그 효과가 82%로 올라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영국은 백신 부족으로 접종 간격을 기존의 4주에서 최장 12주까지 늘리고 있는데, 연구팀은 이런 접종 간격 확대 지침을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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