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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단' 서귀포서 구슬땀 흘리는 SK "바람만 안 불면 최고"

'최남단' 서귀포서 구슬땀 흘리는 SK "바람만 안 불면 최고"
프로야구 KBO리그 10개 구단 중 최남단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진행하는 SK 와이번스 선수단은 따뜻한 날씨와 양호한 시설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제주도 서귀포시 강창학 야구장에 캠프를 꾸린 SK 선수단은 훈련 환경이 '기대 이상'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대다수 선수는 "문제없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키움 히어로즈에서 SK로 이적한 불펜투수 김상수는 "제주도에서 훈련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생각보다 날씨가 따뜻하다"며 "해외 전지 훈련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많이 걱정했는데,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외의 국가에서 훈련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새 외국인 투수 아티 르위키도 "이 정도면 훈련 시설이 좋은 편"이라며 "미국에선 더 추운 곳에서도 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야구장이 해안에 가까이 있어 가끔 예측하기 힘든 강풍이 분다는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어제 타격 훈련 중엔 갑자기 분 바람으로 이동식 그물망이 굴러가는 바람에 구단 직원들이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최주환은 "갑자기 날씨가 변하는 게 조금 아쉽다. 특히 바람 문제가 그렇다"며 "그러나 심한 정도는 아니라 훈련에 큰 영향을 주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SK 선수단은 다음 달 5일까지 강창학야구장에서 SK라는 이름으로 마지막 훈련을 소화한 뒤 3월 중 구단을 인수하는 신세계그룹 이마트의 새 팀명으로 새롭게 출발할 예정입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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