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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다시 400명 넘을 듯…거리두기 완화 '불투명'

서울남부교도소 · 음성축산물공판장 등서 집단감염

<앵커>

지난 며칠 동안 300명대를 유지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오늘(3일) 다시 400명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다시 확진자 수가 늘어난 만큼 거리두기 단계 완화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보도에,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동안 전국 지자체가 공개한 확진자의 비공식 합계는 422명입니다.

여기에 집계되지 않은 사례를 더하면, 400명대 중반까지 늘 수도 있습니다.

사흘 연속 300명대로 주춤했던 확진자가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서는 것입니다.

확진자가 확실한 감소세로 돌아서지 않는 것은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 구로구 남부교도소에서는 취사장에서 일하던 수용자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정당국은 이들을 1인실로 격리하고, 전체 직원과 수용자 1천200여 명에 대해 즉각 전수검사했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인 충북 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는 이틀 사이 중도매인 12명을 포함해 총 13명이 확진됐습니다.

확진자 발생 후 하루간 경매장이 폐쇄되고 도축 작업도 중단됐지만, 설 특수를 고려해 직원 전수검사를 하는 등 방역 관리를 엄격히 하는 조건으로 업무를 재개했습니다.

앞서 정세균 총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확진자 수가 1주일간 300명대를 기록하면 설 연휴 전에 영업 제한을 완화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그러나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확진자가 다시 400명대로 올라설 것이 확실시돼 이번 주 후반 확진자 발생 양상을 면밀히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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