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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부교도소 9명 확진…전수조사 실시

<앵커>

이런 가운데 서울 남부교도소에서 수용자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취사장에서 일하던 사람인데 교정 당국은 전체 직원과 수용자를 상대로 검사에 나섰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구로구에 있는 남부교도소 수용자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교정 당국이 오늘(2일) 밝혔습니다.

취사장에서 일하던 수용자 1명이 어제 오후부터 발열 증세를 보여 검사했더니 양성이 나왔습니다.

이에 취사장에 함께 있던 35명을 추가 검사해 5명을 더 확인했고 이들과 밀접 접촉한 사람까지, 현재 9명의 확진자를 찾아낸 상태입니다.

전체 직원과 수용자 1,200여 명에 대해서도 즉각 전수 검사를 실시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교정 당국은 확진자 9명을 곧바로 1인실로 격리하고 이들의 감염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에도 남부교도소에서는 확진자가 20명 가까이 확인됐는데 그때는 모두 서울 동부구치소 이송자였습니다.

교정 당국은 이번에도 동부구치소 이송과 관련이 있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감염경로를 확인해 내일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종오/법무부 교정본부 사무관 : 방역 당국과 함께 합동대책본부를 구성해서 역학 조사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기관별 대응 매뉴얼에 따라서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달에 직원과 수용자 전수 검사를 했고 구치소 직원들은 매주 확인하고 있는 만큼 시설 내 감염이 크게 확산할 우려는 적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남부교도소 수용자 9명이 확진됨에 따라 전국 교정시설 확진 인원은 1,274명으로 늘었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VJ : 노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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