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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도 모르고 에어로빅?…미얀마의 봄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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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일) 새벽 동남아시아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국가고문으로 미얀마를 통치하던 아웅산 수치 여사는 군부에 의해 구금됐습니다.
 
60년 넘게 영국의 식민통치를 겪은 미얀마는 지난 1948년 독립한 뒤 서구식 민주주의 제도를 유지하다 1962년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 오랜 군사독재 암흑기로 접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1987년 6월 항쟁처럼 1988년 8월 8일 민주화를 요구한 '8888항쟁'이 일어났지만 군홧발에 무참히 짓밟혔고, 2007년 승려들이 주도한 ‘샤프란 혁명’도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들이 밑바탕 돼 2010년대 들어 서서히 민주화가 진행됐고, 2015년 민주적 총선을 통해 아웅산 수치 여사가 주도하는 NLD(National League for Democracy)가 집권하게 됐습니다. NLD는 지난해 총선에서도 승리해 올해 2기 문민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었는데, 다시 군사 쿠데타가 일어나면서 미얀마의 미래는 안갯속으로 빠져 들고 있습니다.
 
식민 지배-군사독재를 거쳤던 우리나라와 비슷한 시련 겪어온 미얀마, 미얀마에도 민주화의 새 봄은 올까요? 소셜 미디어 비디오머그에서 미얀마인들의 고달픈 현대사를 살펴봤습니다.

(글·구성 : 김정윤 / 편집 : 한만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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