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에 마약이 담긴 가방을 두고 내린 승객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SBS는 지난달 31일 택시 남녀 탑승객이 두고 내린 가방에서 마약이 나왔다는 내용을 단독 보도 했습니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 씨와 30대 여성 B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마약 반응 검사에서 모두 '양성'이 나왔습니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새벽 서울 강남구에서 택시에 탑승했다가 가방을 두고 내렸습니다.
택시 기사는 해당 가방을 평택경찰서에 맡겼고, 경찰이 가방 안을 살피는 과정에서 필로폰 2g, 헤로인 1g 등 마약을 발견해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A 씨는 회사원, B 씨는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동거하는 사이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