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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장인 목숨 구한 류승수…"치사율 50%의 병, 마음의 준비하라 더라" 눈물

'동상이몽2' 장인 목숨 구한 류승수…"치사율 50%의 병, 마음의 준비하라 더라" 눈물
류승수가 장인어른과의 애틋한 인연에 대해 고백했다.

1일에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 2')에서는 오랜만에 처가를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윤혜원은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던 아버지를 떠올렸다.

이에 류승수는 "그날은 원래 아침에 오려고 했었는데 나율이를 보려고 밤늦게 도착했다. 자다가 물을 마시러 나왔는데 아버님 얼굴이 너무 빨간 거다. 체온을 재봤는데 39.3도였다. 얄팍한 의학 지식으로 고열이면 혼수상태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무조건 열을 내려야겠다고 생각해서 아버님을 모시고 병원으로 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버님이 가라는 대로 가는데 병원이 나오지 않더라. 이미 의식이 흐려진 상태였던 거다"라고 심각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류승수는 "아버지의 병명이 처음 듣는 거였다. 심경부 감염(안면부에 균이 침투해 목 안에 고름 주머니가 생성되는 병)이라는 병인데 원인을 알 수 없다고 하더라. 그런데 치사율이 50%에 달하는 병이라고 했다"라고 했다. 그리고 당시 정상인 기도와 비교했을 때 한눈에 심각성이 드러난 장인의 기도 상태에 큰 걱정을 했다고 했다.

또한 류승수는 장인의 수술 도중 담당 의사가 급하게 뛰쳐나와 보호자들을 불렀고 그는 지금까지 자신이 봤던 환자들 중 가장 심각한 상태라며 가족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었던 일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장인은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데 한 사람씩 들어와서 인사를 하고 가더라. 마지막이니까 인사하라고 이야기했나 보다 싶었다"라며 본인 스스로 마음의 준비를 했었음을 고백했다.

윤혜원은 "그때 오빠가 펑펑 울었다. 아빠가 오빠 손을 잡고 고맙다고 했다면서 그렇게 울었다"라고 했고, 이를 보며 당시를 떠올리던 류승수는 눈물을 흘렸다.

이에 장인은 "류 서방이 애를 많이 쓰고 내가 그 덕을 많이 봤다. 그리고 그런 게 인연이더라"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SBS연예뉴스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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