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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16점 DB, kt 꺾고 '최하위 탈출 보인다'…허훈은 17점

허웅 16점 DB, kt 꺾고 '최하위 탈출 보인다'…허훈은 17점
프로농구 원주 DB가 16점을 넣은 허웅의 활약을 앞세워 '탈꼴찌 희망'을 부풀렸습니다.

DB는 1일 강원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t와 홈 경기에서 99대 88로 승리했습니다.

12승 24패가 된 DB는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지만 9위 창원 LG(12승 23패)와 격차를 0.5경기로 좁혔습니다.

특히 DB는 최근 6경기에서 4승 2패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막판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DB는 윤호영이 허리 부상에서 복귀했고, 새 외국인 선수 얀테 메이튼이 중심을 잡으면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팀의 위용을 조금씩 되찾고 있습니다.

이날도 DB는 1쿼터부터 kt를 상대로 32대 18로 기선을 잡았고 전반까지 56대 37로 19점이나 앞섰습니다.

후반 들어 kt가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애썼지만 전반에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DB는 허웅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6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두경민도 14점을 넣는 등 이날 3점슛 13개를 몰아쳤습니다.

허웅의 동생인 kt의 '에이스' 허훈은 17점, 6어시스트로 맞불을 놨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허훈은 또 경기 종료 1분 정도를 남기고 DB 메이튼과 부딪히는 과정에서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벤치로 물러나 서동철 kt 감독의 마음을 무겁게 했습니다.

kt에서는 허훈 외에 양홍석이 1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습니다.

이날 이겼더라면 안양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4위가 될 수 있었던 kt는 오히려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5위로 밀려났습니다.

7위 서울 삼성과는 2.5경기 차이로 아직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입니다.

(사진=KBL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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