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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지훈련' 첫 경험…엇갈린 풍경

<앵커>

사상 초유의 전 구단 국내 전지훈련은 '날씨와의 싸움'이죠. 큰 실내 시설을 갖춘 서울팀들과 비가 내린 남쪽 팀들의 풍경이 첫날부터 엇갈렸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키움 박병호가 가벼운 유니폼 차림으로 힘차게 방망이를 휘두릅니다.

영상 18도를 유지하는 홈구장 고척돔에 캠프를 차린 키움은 최적의 환경에서 첫날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이천 2군 훈련장에 돔구장 못지않은 실내 시설을 갖춘 두산과 LG의 훈련에도 활기가 넘쳤습니다.

LG는 가로-세로 80m, 높이 26m의 국내 최대 규모 실내 훈련장에서 타격, 주루, 수비를 모두 소화했는데 류지현 신임 감독은 직접 펑고를 힘차게 날리며 훈련을 지휘했습니다.

[류지현/LG 감독 : 잘 준비하면 문제가 없을 것 같고. 구단의 투자로 잘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환경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비가 내린 남쪽에서는 훈련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롯데가 첫날 훈련을 취소한 가운데 KIA는 그라운드가 젖어 지하 주차장에서 러닝을 해야 했고, 한화는 실내 훈련, NC는 비가 그친 틈을 타 간단히 몸만 풀었습니다.

첫날부터 팀별로 분위기가 엇갈린 가운데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국내 스프링캠프의 막이 올랐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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