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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새해 첫 승전보…호주 멜버른 투어 대회 2회전 진출

권순우, 새해 첫 승전보…호주 멜버른 투어 대회 2회전 진출
권순우(97위·당진시청)가 2021시즌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권순우는 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그레이트 오션 로드오픈(총상금 32만775 달러) 대회 첫날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안드레이 마르틴(102위·슬로바키아)을 2대 1(6-3 6-7<5-7> 7-6<7-4>)로 이겼습니다.

올해 1월 미국 플로리다주 델레이비치에서 열린 ATP 투어 델레이비치오픈(총상금 34만9천530 달러) 1회전에서 서배스천 코르다(88위·미국)에게 2대 0으로 패배했던 권순우는 호주오픈 전초전으로 열린 이번 대회 1회전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1세트를 먼저 따낸 권순우는 2세트 게임스코어 3대 0으로 앞서다가 마르틴에게 추격을 허용해, 결국 타이브레이크 끝에 3세트까지 치르게 됐습니다.

3세트에서도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간 권순우는 4대 3 상황에서 상대 서브 게임 때 포인트를 잡아내 2시간 38분 접전에서 이겼습니다.

권순우는 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42위·세르비아)와 16강 진출을 다툽니다.

이번 대회는 8일 같은 장소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을 앞두고 열리는 전초전 성격의 대회입니다.

톱 시드를 다비드 고팡(14위·벨기에), 2번 시드는 카렌 하차노프(20위·러시아)가 각각 받았습니다.

이 대회 남자 복식 본선에는 남지성(세종시청)-송민규(KDB산업은행) 조가 출전했습니다.

올해 호주오픈 남자 단식 본선에는 권순우, 남자 복식 본선에는 남지성-송민규 조가 각각 올라 있습니다.

(사진=미국테니스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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