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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째 찾아온 얼굴 없는 '쌀' 기부천사

<앵커>

해마다 겨울이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주민센터에 쌀을 기부하는 얼굴 없는 천사가 있습니다. 벌써 11년 째인데 올해도 300포대의 쌀을 전해왔다고 합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주민들이 20kg짜리 쌀 포대를 바삐 내려놓습니다.

이렇게 옮겨진 쌀은 20kg짜리 300포대.

매년 이맘때쯤 서울 성북구 월곡2동 주민센터에 쌀을 보낸 '얼굴 없는 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선행을 베푼 것입니다.

[이승로/성북구청장 : 이른 새벽에 저희 지역에다가 본인이 누군지 알리지 않고 쌀만 내리고 가거든요. 저희 지역에서 얼굴 없는 천사라고 명명합니다.]

2011년부터 매년 300포대를 꼬박꼬박 보낸 쌀이 모두 3천300포대, 무게로는 66톤, 어림잡아 2억 원어치입니다.

얼굴 없는 천사가 보낸 쌀은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보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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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택시 승차장, 해외에서 들어온 입국자를 태우기 위해 택시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택시 안에는 승객과 기사를 분리해줄 투명 차단막이 설치돼 있고, 승객이 내리면 환기와 소독을 합니다.

[변태식/특별 수송 택시기사 : 저희가 자체적으로 인제 차 내부에 투명 차단막이 설정돼 있어서 (감염 위험) 부분은 크게 안심이 되고 있고….]

지난해 4월부터 서울시가 해외 입국자의 안전한 귀가와 코로나 전파를 막기 위해 특별수송택시를 운영했는데 벌써 이용자만 10만 명이 넘었습니다.

서울시는 특별수송택시 기사 가운데 확진자는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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